자동차에 이상한 소리가 나면 여간 신경쓰이는 것이 아닙니다. 가끔 차를 타는 동승자는 눈치채지 못하지만, 운전자는 아무리 작은 소리라도 묘한 위화감이 드는데요. 이러한 소리는 대부분 고장의 전조 증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냥 지나치게 되면 자칫 큰 고장으로 이어져 막대한 수리비를 물어야 할지도 모르는 소리로 확인하는 대표적인 자동차 이상증세 5가지를 소개합니다.

운전 중 핸들을 돌릴 때 '기릭기릭' 하는 소리가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생각해 볼 수 있는 증상으로는 프로트 스트럿 상단부의 베어링 문제인데요. 또, 소리가 제법 크게 나는 경우에는 드라이브 샤프트의 연결 부분에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방치하면 베어링 파손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점검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방향지시등을 켰을 때 평소보다 '똑딱똑딱' 하는 템포가 빠르게 들린다고 생각되면 실제로 방향지시등이 작동되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전구가 나갔을 경우 똑딱 템포가 빨라질 수도 있다고 하네요. LED 지시등도 마찬가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엔진룸에서 뭔가 평소에 들어보지 못한 비교적 큰 소리가 나면 거의 대부분 팬벨트가 제대로 맞물리지 못하고 미끄러지고 있는 증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벨트 장력이 적정하지 않거나 혹은 저하된 것이 원인입니다. 최대한 빨리 점검을 받아 이상을 보이는 팬벨트를 교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저속으로 시내를 달릴때는 문제가 없고 속도가 어느 정도 붙었을 때 진동이 심하고 차가 흔들거린다는 느낌이 들면 휠 밸런스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타이어 교환 시 휠 밸런스를 제대로 잡아주지 않으면 주행 중 어긋나있을 수도 있습니다. 또 휠 교환시 허브 지름이 불일치할 때도 마찬가지 흔들림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주행 시 타이어 주변에서 '웅~' 하는 소리가 가끔씩 나는 경우에는 허브 베어링이 열화가 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허브베어링은 자동차를 들어 올려서 타이어를 흔들어보면 금방 알수 있기 때문에 타이어 교체 시 조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동차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면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작은 관심이 큰 돈을 아낄 수 있습니다.